녹듀냐 아녹이냐
싱글몰트 위스키를 접하다 보면 증류소 이름과
제품이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녹을 만드는 녹듀 증류소
녹듀(Knockdhu게일어로 검은언덕)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에버딘셔와 스페이사이드의 밴피셔의 경계인
노크(knock) 에 위치힌 19세기 후반 존 모리슨 바로 DCL의 대표가
직접 땅을 구매하여 설립한 몰트 증류소이다
설립자 존 모리슨은 주변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샘이 있으며
그 주변이 일급 보리를 구할수 있는데다 피트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는
이탄도있다는 걸 알고 보통 다른 증류소를 매입하던 행보와 다르게
직접 구매 건설 운영을 시작했던 걸로 보인다.( DCL에서 이런 사례는 녹듀뿐이다)
Knockdhu는 1980년대 초반까지 DCL에서 눈에 띄지 않는 역할을 했으며
2차 세계 대전 동안 Royal Indian Army Service Corps 기지로 사용되었다
1983년 5월 31일 , DCL은 Knockdhu를 포함한 11개의 몰트 증류소를 폐쇄했습니다.
2년 후에 10개가 더 폐쇄되었습니다.
DCL의 축출에 휘말린 대부분의 증류소와 마찬가지로 Knockdhu는 증류기가 한 쌍밖에 없어서
위스키 붐이 회복되었을 때 잠재적인 생산량이 제한된 채로 계속 운영되었다
1983년과 1985년에 문을 닫은 증류소 중 다수는 다시는 문을 열지 못했지만
Knockdhu는 다행히도 Inver House Distillers의 관심을 끌었고, Inver House Distillers는
1988년에 DCL의 후신 회사인 United Distillers로부터 폐쇄된 부지를 인수했습니다.
Inver House Distillers는 1964년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Publicker Industries의 자회사로 설립되었고,
Knockdhu는 이 회사가 인수한 5개 증류소 중 첫 번째 증류소
Speyburn, Pulteney, Balmenach, Balblair가 그 뒤를 이었고,
이 회사는 Pinwhinnie, Catto's, Hankey Bannister, MacArthur's 블렌디드 스카치에
사용할 싱글 몰트 브랜드와 몰트 위스키 용량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인버하우스는 1994년에녹듀가 다른 스페이사이드 증류소인
녹칸두(Knockando)와 이름이 너무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케팅의 목적으로
이름을 아녹(anCnoc)으로 변경했다.
생산된 아녹의 원액 대부분은 인버 하우스 산하의 블렌디드 브랜드에 사용되었다
2003년 인버 하우스가 "Pacific Spirits"에 인수되면서
아녹은 싱글몰트 위스키로서 리브랜딩 되었다.
2006년에는 태국의 "International Beverage Holdings"가 퍼시픽 스피리츠를 인수하여
녹듀 증류소와 아녹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획득했다
하지만 운영 자체는 여전히 인버 하우스 소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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