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꽐라형이 맛있다고 한 바틀
킬브라이드지만 쉿 쉿 이건 사실 라프로익이에요
킬브라이드는 라프로익 근처 수원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독병의 경우 원래 증류소 이름을 못쓰는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 바틀이 그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노네임 예시
wardhead -Glenfiddich (with teaspooned Balvenie)
Burnside-Balvenie (with teaspooned Glenfiddich)
Laggan mill-Lagavulin
Kilnaughton/ Ellenstown-Ardbeg
Skara Brae-Highland Park
Kilbride / Williamson-Laphroaig
Loch nam ban -Caol lla
Westport-Glenmorangie
Stronachie-Benrinnes
William Hepburn-Macallan
향은 은은한 쉐리향
스모키 함 없고 병원향도 안 느껴지길래
이거 라프로익 맞나 싶었는데
부드러운 쉐리 중간중간 3~4번의 라프로익의 병원맛과 피트가 느껴진다
진정한 쉐리 피트가 무엇인지 알려준 바틀이라고 할 수 있다
(먹어본 게 라프로익 10y 우거다일 벤로막이었으니....)
"야 나 라프로익이야"
모르고 먹었다면 처음에는 잘 익은 부드러운 쉐리인 줄 알았는데 은은한 피트가 맴돔
피트한맛이 쉐리와 서로 밀리지 않는 균형감이 느껴짐
피트 먹다 보면 고민스러운 게 언제 먹는 게 좋을 것인가
데일리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특별히 당기는 날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피트 쉐리라면 매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감동하여 바이알로 구매해서 와이프에게 드림
보통 해산물 먹을 때 아니면 피트를 잘 안 찾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고 소감을 밝힘
역시 맛있는 건 다 비싸...
이미 많이 올라버린 바틀이라 대만 가서도 살 기회가 있을까 싶다
다른 독병 라프로익도 기대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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