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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talk

[비교시음]다프트밀 2011 섬머배치 ,글렌그란트15 버번캐스크 맛돌이 승자는?

by starlord_whisky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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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금주 기간으로 쉬려고 했는데

주토피아 꽐라형이 다프트밀 시음을 하고 있더라는 ㅠㅠ

 

https://youtu.be/pSDEbHQGyuE?si=tF1X41eys6F8DnhR

마침 있는 바틀이기도 하고 그냥 똑같이 다프트밀 먹기 아쉬우니

버번캐의 강자 글렌그란트 15와

비교시음해 봅니다

 

 

다프트밀 2011 섬머배치 Daftmill 2011 summer batch

지역: 로우랜드

도수:46%

캐스크:First Fill Bourbon from Clermont Springs

숙성년수 12년

Nose

복숭아 파인애플 과일향 상큼한 느낌보다는 익어서 빨리 먹어야 하는 느낌

너무 달지 않은 산미 요거트 유산취가 느껴진다

Palate

복숭아 바닐라 꿀 살구 향신료

Finish

기분 좋은 씁쓸한 우디함 드라이함

 

 

글렌그란트 Glen Grant 15y

도수:50%

지역: 스페이사이드

캐스크정보:1st Fill Ex-Bourbon Casks

숙성년수:15년

Nose

카라멜 흑설탕 체리

Palate

바닐라 살구 오크 맵지 않음 향신료 스파이시

Finish

피니시 김 약간의 오크함

 

 

 

-총평-

1. 다프트 밀은 보다 상쾌한 느낌 바디감도 좀 더 가벼운 느낌, 윈터버전 마실 때도 느꼈지만

피크닉 복숭아맛이 연상된다

2. 다프트밀, 글렌그란트 15 모두 부드러운 질감

3. 다프트밀 접근성 생각할 때(해외에서 약 20만~25만)

, 글렌그란트 15 가 11~12만 원 대인 거 생각하면 왜 괜히 가성비

버번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비슷한 가격 대 가성비로 접근하면

도수가 높고 직관적으로 맛 좋은 글렌그란트 15가 우세함

(다프트 밀은 12년 숙성이라는 거 감안해야....)

4. 다프트밀이 좀 더 고급지고 맛과 향의 레이어가 많다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다프트밀 승리

5. 다프트밀 매번은 아니지만 찌린내(?)가 가끔 나는 게 옥에 티다

유산취가 이런 것일까

이것만 아니면 더 좋아할 텐데

15년 cs도 만만치 않다고 해서 좀 더 평 좋은 바틀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번외 편

다프트밀 온 더락을 꽐라형이 추천해서 마셔봤는데

-향은 니트가 좋았다. 온더락 잔으로 바뀌어서 향이 잘 안 맡아지는 거일 수도 있다.

-온 더락으로 먹자 뭉쳐있던 맛들이 하나하나 따로따로 분리된 느낌, 맛을 구분하기에는 편해짐

-가뜩이나 가벼웠는데 맛이 너무 붕 뜨는 느낌이다 밍밍해진다고 할까

온 더락은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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