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금주 기간으로 쉬려고 했는데
주토피아 꽐라형이 다프트밀 시음을 하고 있더라는 ㅠㅠ
https://youtu.be/pSDEbHQGyuE?si=tF1X41eys6F8DnhR
마침 있는 바틀이기도 하고 그냥 똑같이 다프트밀 먹기 아쉬우니
버번캐의 강자 글렌그란트 15와
비교시음해 봅니다
다프트밀 2011 섬머배치 Daftmill 2011 summer batch
지역: 로우랜드
도수:46%
캐스크:First Fill Bourbon from Clermont Springs
숙성년수 12년
Nose
복숭아 파인애플 과일향 상큼한 느낌보다는 익어서 빨리 먹어야 하는 느낌
너무 달지 않은 산미 요거트 유산취가 느껴진다
Palate
복숭아 바닐라 꿀 살구 향신료
Finish
기분 좋은 씁쓸한 우디함 드라이함
글렌그란트 Glen Grant 15y
도수:50%
지역: 스페이사이드
캐스크정보:1st Fill Ex-Bourbon Casks
숙성년수:15년
Nose
카라멜 흑설탕 체리
Palate
바닐라 살구 오크 맵지 않음 향신료 스파이시
Finish
피니시 김 약간의 오크함
-총평-
1. 다프트 밀은 보다 상쾌한 느낌 바디감도 좀 더 가벼운 느낌, 윈터버전 마실 때도 느꼈지만
피크닉 복숭아맛이 연상된다
2. 다프트밀, 글렌그란트 15 모두 부드러운 질감
3. 다프트밀 접근성 생각할 때(해외에서 약 20만~25만)
, 글렌그란트 15 가 11~12만 원 대인 거 생각하면 왜 괜히 가성비
버번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지 알 수 있다
일단 비슷한 가격 대 가성비로 접근하면
도수가 높고 직관적으로 맛 좋은 글렌그란트 15가 우세함
(다프트 밀은 12년 숙성이라는 거 감안해야....)
4. 다프트밀이 좀 더 고급지고 맛과 향의 레이어가 많다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다프트밀 승리
5. 다프트밀 매번은 아니지만 찌린내(?)가 가끔 나는 게 옥에 티다
유산취가 이런 것일까
이것만 아니면 더 좋아할 텐데
15년 cs도 만만치 않다고 해서 좀 더 평 좋은 바틀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번외 편
다프트밀 온 더락을 꽐라형이 추천해서 마셔봤는데
-향은 니트가 좋았다. 온더락 잔으로 바뀌어서 향이 잘 안 맡아지는 거일 수도 있다.
-온 더락으로 먹자 뭉쳐있던 맛들이 하나하나 따로따로 분리된 느낌, 맛을 구분하기에는 편해짐
-가뜩이나 가벼웠는데 맛이 너무 붕 뜨는 느낌이다 밍밍해진다고 할까
온 더락은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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