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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만 오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모리슨 보모어
그중 12년을 시음해 보았다
Nose
플로럴 한 가벼운 피트향 버번캐인듯 피트가 쎄서 그런지 다른 모리슨 보모어
리뷰에서 말하는 섬유유연제 그런 느낌은 다 가려져있다.
리뷰 쓴 사람들이 호들갑 떨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시는데....
Palate
마시는데.... 이게 뭐야 진짜 난생
처음 뵙는 맛이다..
이게 어디서 느꼈지 싶어서 기억을 더듬는데 비누맛인가 오이맛인가...
질감도 미끌거리는 편에 단맛은 적은 편
그제야 아 향수 FWP 가 이런 거였구나 이런거였구나
다른 CS 바틀도 이 날 같이 먹었는데
바디감이나 도수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일부러 피트는 제일 마지막에 먹었음에도
앞에 먹었던 맛이 다 사라지는 맛이라서
(그만큼 큰 존재감....)
낮은도수->쉐리->쉐리CS->모리슨보모어
->리셋->다시 처음부터
이렇게 먹었다
향수를 마신적은 없지만 마신다면 이런 느낌일까
누가 위스키 먹는데 향수 뿌린 여자분이
가까이 얼굴 들이댄 느낌
Finish
3~4번 홀짝임에도 먹을 때마다 충격적이어서 끝이 어떤지 기억이 안 남는다
이걸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나랑은 좀 안 맞는 거 같고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하네 신기하네
연신 중얼거리면서 마신 듯
100만 원 주고 바틀로 사기에는 갸웃 거리지만 한 번쯤은 마시기 좋은 위스키
다음에는 다른 모리슨도 도전해 봐야겠다
한잔 이상은 좀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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