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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의 시대는 올까?

by starlord_whisky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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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을 구분을 하자면

숙성을 오래할 수록 색상이 진해져서
증류 직후의 화이트럼->골든럼->다크럼으로 구분을 했으나
제조방식이 정해져있지 않아 제멋대로
가당 가향 색소를 첨가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구분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할수 있다

숙성방식이나 장소에 따라 그분을 하자면

1.잉글리쉬럼(RUM):버번 오크 뉘앙스가 강한 바베이도스럼 (포스퀘어 마운트게이
펑키한 노트가 특징인 자메이카럼(햄든)

2.스페니쉬 럼(RON):주로 컬럼스틸(연속식 증류기)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가당/가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 럼을 접하는 사람에게 접근성이 좋다.
시가와 페어링하는 경우도 많다.
베네수엘라 럼(CACD 증류소, 디플로마티코(브랜드 등..), 쿠바 럼(Havana club 등..)

3.프렌치 럼 (RHUM, Agricole):당밀로 만든 럼과 달리, 사탕수수즙 원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특유의 풀 향이 난다.
주요 원산지인 마르티니크 지역의 Agricole은 AOC 인증을 거쳐 품질관리가 되는 편이다(생 제임스, Rhum J.M. 라 마니 등의 브랜드)

AOC란?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 프랑스의 농산품과 식료품 분야에서
법규로 통제하는 원산지명칭) 는 어떤 생산물이
그것을 만드는 지역의 지리적 환경에서
빼어난 품질과 차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을 때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생산물에 표시하는 지역 명을 말한다.
와인으로 따지면 라벨에 품종이나 생산되는 지역명을 정확하게 표기하도록
관리함에 따라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1990년대 럼 시장에 변화가 찾아오는데
보드카나 ,스카치위스키, 버번들이 다 고급적인 브랜드 메이킹을
하고 있는데 럼에만 싸구려 이미지가 따라
붙는 거에 대한 본격적인 의논을 시작했던것

국가마다 생산 방식도 달라 통일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연도를 과장한 상표를 쓰면서 색소와
당을 듬뿍 넣는 제품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었다

버번의 botted -in- bond 규정이
역사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가
다시 생각나는부분

90년대 후반 부터는
새로운 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기존보다 오랫동안 숙성을 하거나
2. 다른 방식으로 숙성하거나

셰리 생산에 쓰이는 솔레라 시스템으로 만들었다는 론 마투살렘 럼 그랑리제르바 15년
하바나클럽 15년 숙성
발데스피노 레전드 오브 쿠바 럼

쿠바럼인데 쿠바 증류 후 스페인에서 올로로소 셰리 오크통에 숙성

디플로마티코 엠버서더 셀렉션 럼

12년이상 버번통에서 숙성한 뒤 페드로 히메네스 셰리 통에서 2년 피니쉬

그리고 국내에 안들어오는 포스퀘어럼
 
 

포스퀘어럼2011 EX-bourbon cask 버번캐스크와 꼬냑 캐스크 럼을 합친 포스퀘어 2011
Santa Maria Voyage 1st Release 이에지마 증류소

 
아와모리 소주가 더 유명하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럼이 만들어지고 있다
 

럼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들다.
국내 럼 시장이란게 사실상 없어서 보통 해외(주로 일본), 유럽
등지에서 직구하거나 원정구매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럼의 시대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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