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모어 데빌스 캐스크 릴리즈3 (Nas)
1st Fill oloroso +Pedro Ximenez sherry cask
56.7%
700ml
보모어에서 오래된 전설이야기를 차용해서 만들었다는 바틀
악마가 마을에서 쫓겨 달아나다가 증류소에 숨어들었고 악마는
위스키 통으로 도망쳐서 그 이후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냥 마케팅적인 이야기일 듯)
처음 이 바틀 이름 들었을 때 데빌스셰어라는 게
있으니 직원들이 뒤로 빼돌린 뭐 뒷고기 캐스크 그런 건가?
생각한 바보가 접니다
보모어 데빌스 캐스크 릴리즈3는 단 6000병만 만들어졌고
영국에서 540병이 판매되었는데 위스키 익스체인지에서 단 2분 만에
전량 매진되었다고 한다
위스키 베이스 점수는 88.15로 준수함
Nose
스모키 한 느낌이 올라와서 놀랐다
보모어 피트가 약한 게 아니었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스모키 함
보모어 딥 앤 컴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한층 강한 훈연향과
꾸덕한 셰리 계피, 메이플, 졸인 과일 건자두 건포도느낌이 강하다
Palate
훈연 피트가 셰리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
구수한 맛도 있고
훈연 느낌 뒤에 포도 꾸덕함 다크초콜릿 같은 단맛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절인과일, 타르트 같은 구운 설탕느낌
계피 건포도 건자두 구운 바나나
우디 한 느낌이 오다가
다시 피니쉬에서 연기향이 올라온다
Finish
피니시는 긴 편 감칠맛이라고 해야 할까
와인의 달짝지근한 끝맛이 오래 이어진다
마치 아이돌 그룹이 노래 정확하게 파트별로 분배해서
노래 부르는 느낌 새로운 맛이라기보다는
다 내가 아는 맛 피트 훈연 셰리 졸임 과일 맛이 굉장히 선명하게 느껴져서
놀랐다
레이어가 한 겹 씩 벗겨지다가
피니쉬에서 다시 하나하나 느껴질 정도로
복잡한 느낌이 좋은 바틀인 거 같다
비싸서 사지도 못하는 거 막잔 바틀킬한 김에 혹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주셔서 기념품으로 빈병 들고 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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